(뉴시안,newsian=이상준 기자)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를 위한 관련 지자체장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를 위해 구성된 시ㆍ군 행정협의회 서명식이 26일 김천시청 제2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권민호 거제시장과 남부내륙철도 노선이 통과하는 9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시ㆍ군 행정협의회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제18대 대선공약사업으로 제2차에 이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와 KDI가 6개월이면 끝낼 수 있는 예비타당성조사를 3년이 지나도록 B/C 분석만 하고 있는 데 대해 조속한 결과 도출과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남부내륙철도는 낙후된 남부내륙지역의 발전 및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초석 마련과 항공ㆍ해양플랜트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침체된 거제의 조선경기 부양은 물론 향후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과의 연결로 아시아ㆍ유럽 단일 경제권 형성을 위해서도 조속한 건설이 필요하며, 시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ㆍ군 행정협의회는 2016년 3월 11일 노선 통과 자치단체장이 협의회 구성에 대해 합의한 후 운영규약 제정과 의회 승인을 거쳐 설립 됐으며,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조기 착수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방문ㆍ건의와 대외적인 홍보 등 다각적인 방안에 대하여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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