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성혜미 기자)

▲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사진제공=뉴시스>

기획재정부가 일본 정부의 한일 통화스와프 협의 중단과 관련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17일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 중단과 관련해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은 없다”며 “일본이 논의의 장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열어놓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요청은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차관보는 “기본적으로 정경 분리가 맞다고 생각해 일본 정부가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를 이유로) 통화스와프 협상 중단을 발표한 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중단 발표 이후) 전혀 접촉은 없다”고 설명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유동성 위기가 발생했을 때 자국 통화를 계약에서 정한 금액만큼 계약 상대국 통화로 바꿔 인출해 외환보유액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한일 통화스와프는 최근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반발한 일본 정부가 중단을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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