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성혜미 기자)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에어부산의 기업공개(IPO)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아시아나항공이 저비용항공(LCC) 자회사인 에어부산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항공인 신년인사회에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에어부산의 IPO 및 지분처리 검토하느냐’는 질의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사장은 “전체적인 경영이 좋아지면 자연스레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며 “경영 여건상 어려움은 항상 있다. 올해는 그런 부분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에어부산은 IPO를 여러번 시도했으나 지역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상장 후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이 지분을 전략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날 김 사장은 금호타이어 인수건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되찾아오는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자금이 투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 우리는 우리만의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