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성혜미 기자)

▲ 한국전력공사의 영업이익이 2년 연속 1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제공=한전 공식홈페이지>

저유가, 폭염의 영향으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영업이익이 2년 연속 10조원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31일 지난해 한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조원, 10조원을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한전의 실적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지난 2013년 매출 54조378억원을 시작으로 2014년 57조4749억원, 2015년 58조9577억원 등 매년 1조원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의 경우 1조5190억원, 5조7876억원, 11조3467억원으로 3년 사이 7배 넘게 뛰었다.

주주 배당도 수조원이 예상된다. 2015년 12월 기준으로 한전 주주는 한국산업은행(지분율 32.9%), 외국인(지분율 31.3%), 기획재정부(18.2%), 국민연금공단(7.07%) 등이다.

한전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저유가 여파로 발전용 원료 값을 낮춘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폭염으로 전력 수요와 사용량이 급증해 주택용 월간 전기요금이 1조원을 넘긴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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