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시스

드디어 탄핵심판 선고일을 맞이했다. 온 국민이 10일 11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헌법재판소 역시 주권자인 국민의 요구에 따라 탄핵 인용의 역사적 심판을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앞으로 2시간 후면 역사적인 탄핵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연 인원 1,588만 명, 19차례에 걸친 촛불민심이 없었다면 국회의 압도적인 탄핵 가결도, 특검의 세계적인 활약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 모든 과정은 결국 우리 헌법 제1조가 정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과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주권재민의 원칙을 우리 헌정사에 바로 세우는 과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어 “국민으로부터 위임된 권력으로 오히려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국정을 농단하며 사익을 추구한 행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묻는 것이 헌법 정신인 것”이라며 “80%에 가까운 국민 역시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견고하고 일관되게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 대통령 측 대리인들을 겨냥해 “대통령 측 대리인들의 기행에 가까운 돌출행동과 막말, 끝도 없이 펼쳐지는 지연작전, 장외 친박 세력들의 테러위협과 선동, 정보기관의 불법사찰 속에서도 공정함과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또 “헌재는 대통령 한 사람이 초래한 심각한 국론분열을 시급히 치유하고, 조속한 국정안정을 위해서라도 만장일치로 인용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정국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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