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16일 친박계 핵심 의원들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한 사저정치 논란과 관련, “그게 오히려 아름다운 모습 아니냐”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홍 지사는 이날 경남도 서울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박 8인방에 대한) 징계는 안된다. 공적인 책무라기보다 개인적인 도리로 하는 것 아니냐. 그걸 왜 징계를 하느냐”며 징계 반대를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어 JTBC '뉴스현장'에 출연해서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만 탄핵 당한 것이 아니라 이 정권 핵심 주도세력이 다 탄핵 당한 것 아니냐”며 “대통령이 탄핵 당해 내려왔는데 핵심 세력들이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인간적, 정치적 도리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뉴시안>과의 통화에서 “홍 지사는 황교안 권한대행이라는 거물이 링에 오르기 전에 자진 포기한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흡수해야 한다”면서 “그는 보수층의 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도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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