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윤진 기자)

▲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김성원 의원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동두천ㆍ연천)은 17일 “문재인 전 대표 헌법수호 의지 없다”고 맹비난했다.

김성원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왕적 대통령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헌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합의한 ‘조기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정략적이라며 반대하는 문재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 3당이 합의한 개헌안을 조속히 받아들일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는 “3당이 합의한 ‘조기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반대하며 국론 통합보다 분열의 정치행태를 펼치는 문 전 대표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무시한 ‘제왕적 대통령’ 그 모습 그 자체”라며 “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에서 인정한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 자격과 권능, 헌법개정에 필요한 절차 등을 완전히 무시한 ‘헌법 수호’의  의지가 전혀 없는 발언이다”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3당의 개헌 합의는 졸속이라며 비난했지만, 국회는 2009년 제18대 국회 김형오 국회의장 시절부터 헌법자문위원회를 두고 근 10년 가까이 개헌을 준비해왔다”면서 “이 점을 모를 리 없는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이번 대선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개헌’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지금의 헌법체제로는 일자리 부족, 전세값 폭등, 사회적 양극화, 갑질 만연 사회 등 각종 사회적 부조리와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특히 과반의석 정당이 없는 현 다당체제에서는 협치가 가능한 개헌을 통해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통합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토론자로 나섰으며, 김윤철 경희대 교수와 손혜현 국립외교원 연구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