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이상준 기자)

▲ 2017년 입주자 모집 계획 ⓒ 뉴시스

서울과 경기, 충남 지역에 행복주택 세입자 4200여 가구를 다음달 13일부터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올해 입주자 모집물량 2만 가구 중 1차로 서울 천왕2와 오산 세교 등 전국 11곳 총 4214가구 입주자 모집공고가 30일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도심 내 재개발 구역, 지하철역 인근, 정주여건이 좋은 신도시 내에 위치해 청년층의 주거수요가 풍부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특히 올해 8월 입주하는 서대문 북아현 130가구를 비롯해 모든 지구가 연말까지 입주하게 되므로 하반기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나 이사계획이 있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집지구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올해 초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한 행복주택이다.

이 방식은 작년 서울시가 제안한 것으로서 그동안 대상 입지에 대한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3000가구 입지가 선정됐다.

이 중 현재까지 재개발조합과 매입계약을 체결한 4곳 301가구를 이번에 모집한다. 추가 물량은 차후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매입계약이 체결되면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자격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 건설 시·군 또는 연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다만,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는 지난해 입주기준 개선으로 청년 창업인·프리랜서·예술인도 청약이 가능하게 됐다. 이 밖에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거주기간은 젊은층의 경우 기본 6년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접수는 주말을 포함해 다음달 13일부터 17일 5일간 진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홈페이지에 신청하면된다. 우편이나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월 13일이다. 공주월송과 파주운정은 각각 오는 7월 17일, 20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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