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맨 우측)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대선 승리라는 정치적 목표에 눈멀어 이제는 아이들의 유치원까지 이용하는 안철수 후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홍익표 문재인 후보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철수 후보가 11일 '2017 사립유치원 유아 교육자대회'에 참석해 ‘대형 병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고 사립 유치원에 대해서는 독립운영을 보장하고 시설 특성과 그에 따른 운영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안 후보는 병설 유치원을 확대를 주장했던 인물”이라며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시절 6·4 지방선거를 지휘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차원에서 내놓은 지방선거 '10대 공약'에 ‘학교 병설 유치원을 확대하는 등 국가 주도의 안심 보육 실현’이라는 내용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과 몇 해 전만해도 병설 유치원을 확대하자고 했던 안 후보가 이번에는 병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자고 하니, 국민들은 안철수 후보의 교육 철학이 무엇인지, 학부모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과연 생애발달과정에 따른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체계를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이라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색하게,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표심 눈치를 보며 그 때 그 때 정책을 손바닥 뒤집기만큼 쉽게 바꾸는 안철수 후보에게 우리아이들의 보육과 교육을 믿고 맡길 수 없다”고 역설했다.

또 “사드 배치부터 유치원에 이르기까지,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들도 대선 표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쉽게 바꾸어 버리는 안철수 후보에게 우리나라를 지킬 자격도, 미래를 끌고 갈 자격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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