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장혜원 기자)

LG생활건강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옹호체계) 보복 여파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났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했다. 이는 20053분기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특히 중국의 사드 관련 경제 보복 등 악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3개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LG생건은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 부문은 매출 8542억원, 영업이익 1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12.4%를 증가했다. 궁중화장품 ’(20%)와 발효화장품 ’(23%) 등 럭셔리화장품 부문의 매출이 총 14% 늘어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 각 지역의 고른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중국은 최고급 백화점 매장을 183개로 확대하며 매출이 25% 늘었다.
 
생활용품 사업 부문은 매출 4304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2% 성장했다. 대형마트와 같은 주요 유통채널의 성장이 역신장하고, 김영란법 시행 이후 생활용품 선물세트 시장이 축소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6대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했고 시장점유율도 1.8%p 증가한 38.3%를 달성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음료 사업 부문은 매출 3161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8.4% 성장했다. 탄산에서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비탄산에서 '토레타' 등 주요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의 매출 성장으로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p 증가한 30.8%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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