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 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TK를 향해 “대구·경북 정신은 의롭고 바른길을 뚜벅뚜벅 걸어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동대구역사에 열린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일부러 이곳 대구까지 새벽차를 타고 왔다. 그만큼 대구·경북도민의 마음을 얻고 싶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국가적으로 위기이다. 안보, 경제, 민생이 위기이다. 청년들의 미래도 위기이다. 누구에게 나라를 맡겨야 되겠는가”라며 “좌우 나누지 않고 국민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후보, 준비된 후보, 당선되자마자 국가 위기를 총력자원을 모아서 효율적으로 배치하면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후보, ‘안보면 안보’ ‘경제면 경제’ 제대로 할 수 있는 훈련되고 준비된 후보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나라를 걱정하시고 안보를 걱정하시는 대구시민, 경북도민 여러분께 말씀드린다”면서 “문재인에 대한 오해가 많다. 특전사 장병 출신으로 24시간 경계태세에서 고공투하훈련 온갖 고된 훈련 마쳐낸 후보, 그래서 기무장교를 비롯한 22명이 지지선언을 했고 이어서 1,000여명의 예비역 장성과 장병 전우회가 나라안보는 문재인에게 맡겨야 제일 든든하고 믿음직하다고 지지선언을 해주셨다”고 호소했다.

또 “이번 대선만큼은 어느 정당이 아니라 후보의 인물 됨됨이와 자질, 실력으로 판단해 주시고 누구에게 이 나라 위기 극복 책무를 맡기겠는가. 선택해 주셔야 한다”면서 “하루빨리 대한민국이 위기에서 벗어나서 안전한 길로 제대로 갈 수 있어야 4강의 압박도 견뎌내고 자손의 미래가 열리는 것이다. 대구·경북도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호소 드린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야권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급상승세가 무섭게 치고 올라가고 있다”면서 “추미애 대표가 보수의 심장인 TK를 찾아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할만큼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가 TK에서 얼마만큼 선전하느냐의 문제가 될 정도”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황금연휴기간동안 대세론이 아닌 절박한 선거운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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