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투표율이 26%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때 처음 도입됐고, 전국 단위 선거에 적용된 것은 2014년 지방선거, 지난해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이 세 번째다.
중앙선관위는 5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기준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가운데 1107만2310명이 투표에 참여해 26.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투표가 실시된 역대 전국단위 선거 중 최고 투표율이다. 지난해 제20대 총선 사전투표율 12.2%과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11.49%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가 34.48%로 가장 높았고, 전남 34.04%, 광주 33.67%, 전북 31.64%로 호남지역 투표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대구는 22.2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제주 22.43%, 부산 23.19%에 그쳐 저조했다.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경우 전국 평균 투표율과 비슷한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은 26.09%, 경기 24.92%, 인천 24.38% 등이다.
이 외에도 ▲대전(27.52%) ▲울산(26.69%) ▲강원(25.35%) ▲충북(25.45%) ▲충남(24.18%) ▲경북(27.25%) ▲경남(26.83%) 등의 투표율을 보였다.
김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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