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

고객이 다른 통신사로 옮기는 번호이동 서비스가 12일부터 15일 정오까지 사흘간 전면 중단된다.

SK텔레콤이 이 기간 전산시스템 개편 작업에 나서면서 통신 3사는 시장과열 등 혼란을 막기 위해 SK텔레콤은 물론 KT와 LG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번호이동을 희망하는 고객들은 대리점에 이름과 연락처, 희망 단말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기 신청을 할 수 있다.

전산 개편이 끝나는 15일 정오부터 이통사 3사는 대기 신청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개통 업무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고객관리 전산시스템 교체로 해당 기간 번호이동을 비롯해 신규가입, 기기변경, 요금납부, 해지 등 주요 서비스 업무를 대부분 중단한다.

다만 휴대전화 분실로 인한 서비스 정지, 데이터 로밍 차단, 통신 요금 조회, 서비스 품질 불만 접수는 가능하다.

KT와 LG유플러스도 고객 혼란을 막기 위해 공동으로 번호이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번호이동을 제외하고 신규 가입이나 기기 변경, 해지 등 기존 서비스는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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