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

하이트진로 '필라이트'가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주류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5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의 초기 물량 6만 상자(1상자=355ml*24캔)가 20일 만에 완판됐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한정판으로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는 ‘맥스 스페셜호프’보다 3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연관 검색어로 ‘필라이트 파는 곳’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이 필라이트를 찾기 시작했다. 이 같은 인기로 출시 첫 주부터 매진이 발생하는 매장들이 생기기 시작해 20일 만에 초기 물량이 바닥나게 됐다.

필라이트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우수한 품질력에도 기존 맥주 대비 40% 저렴한 뛰어난 가성비가 주목 받았기 때문이라고 하이트진로는 분석된다. 최근 식품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가성비에 높은 관심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필라이트는 출고가 717원으로 대형마트 기준 355ml 한 캔에 830원, 500ml는 1180원에 판매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12캔(355ml 기준)을 구매하면 9960원으로 1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

필라이트는 알코올 도수가 4.5도인 발포주다.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한편 100% 아로마호프로 풍미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발포주는 기존 맥주 제조 공법에 맥아 등 원료 비중을 달리한 것으로, 원가는 낮추면서도 품질은 맥주와 동일하게 유지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01년부터 발포주를, 2004년부터 제3맥주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16년째 기술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대형 편의점 ‘로손(LAWSON)’과 제3맥주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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