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장혜원 기자)

편의점 CU가 판매한 김밥에서 사람의 치아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7일 오전 7시30분쯤 인천시 서구 CU 편의점에서 산 2000원짜리 불고기 김밥에서 어금니 2개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A씨는 해당 편의점에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CU 본사인 BGF리테일이 문제의 김밥을 회수했다.

해당 김밥은 BGF리테일 자체 공장에서 제조한 것이 아닌 외부 업체(식품 제조업체 A사)에서 납품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김밥을 제조한 이 업체는 CU와 세븐일레븐에 김밥,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등의 식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U 측 관계자는 “제조사 작업자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치아가 빠진 사람은 없어 제조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며 “김밥에서 나온 이물질은 사람의 어금니가 아닌 치료용 치아 충전재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유입 경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 현재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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