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

▲ 1일 오후 9시7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화재가 발생, 2일 새벽 소방관들과 구청 직원 등 관계자들이 잔불 소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상계동 수락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큰불이 잡혔다.

2일 국민안전처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일 새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의 잔불 정리를 위해 헬기가 투입됐다.

새벽 3시까지 파악된 피해 면적은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인 3만9600㎡에 달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은 1일 밤 9시 8분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 아래쪽에서 발생했고 불은 강풍을 타고 밤 11시쯤 정상까지 도달했다.

강풍과 쌓인 낙엽 등으로 초반 진화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차량 64대와 인원 2330명을 동원해 고압 펌프로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5시간여 만인 2일 새벽 2시 25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야간에 산불이 발생해 소방헬기를 띄우지는 못했다. 애초 동이 트면 소방헬기 12대를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밤새 큰불이 잡히면서 새벽 5시 8분쯤 10대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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