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

6월 소비자심리 지수가 6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1.1로 전월(108.0)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11년 1월(111.4)이후 최고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고, 100을 넘지 않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6월 13∼20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029가구가 응답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93을 기록하며 2010년 12월(9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112로 전월 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 지수(94)와 가계수입전망 지수(103), 소비지출전망 지수(109)는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3포인트 올랐다.

특히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121로 전월보다 8포인트 뛰었다. 이는 월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임금수준전망 지수도 122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16으로 전달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반면 향후 1년간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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