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보험업계 올 상반기 최고 연봉자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왼쪽)과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뉴시안=윤종열 기자] 최근 보험업계 CEO들의 보수가 공개 돼 눈길을 끌었다. 일반 직장인 연봉의 수십배를 보수로 받는 이들 중 최고 연봉자는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으로 상반기만 13억여원을 받았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이 12억5000만원대 고액연봉을 받아 일반인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18일 관련 보험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은 상반기만 보수로 12억6800만원을 받았다. 급여 9억4300만 원, 상여금 3억2500만원을 합한 것이다. 이는 보험업계 CEO 중 최고 액수다.

뒤를 이어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이 상반기에 12억4599만 원을 보수로 받아 역시 최고액의 연봉 반열에 올랐다. 김 사장의 연봉은 급여 1억7440만원, 상여금 10억5683만 원, 기타 근로소득 1477만 원을 합한 것이다.

또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8억5400만원,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은 6억7900만원, 정택환 전 한화생명 전무 5억9100만원,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5억8200만원, 이범진 메리츠화재 전무 5억4183만원이 뒤를 이었다.

참고로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이 밝힌 지난해 국내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38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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