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이준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식품수산부·해수부로부터 취임 첫 업무보고를 겸한 핵심정책 토의를 벌인다. 교육 제도 개편안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현황, 살충제 검출 계란 대책, 해양수산업 발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부터 각 부처 수장들에게 올 하반기 중점정책 2~3개를 10여 분씩 보고받고, 한 시간가량 핵심정책토의를 벌이며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핵심정책토의에는 부처 장관뿐 아니라 실·국장과 관련 실무자들도 모두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내도록 독려된다.

한편 문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22개 부처는 업무 연관성을 고려해 9개 그룹으로 묶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지난 23일 외교부·통일부, 지난 25일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28일 국방부·보훈처, 행정안전부·법무부·권익위원회, 29일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에게 업무보고를 받았다.

오는 31일에는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로부터 마지막 업무보고를 받는다. 최근에 신설돼 장관 임명이 안 된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는 출범식을 겸해 다음 달 별도 추진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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