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정윤기 기자] LG 유플러스 휴대폰 서비스가 20일 오후 6시께 경남 부울경 지역에서 2시간 넘게 불통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사태로 당시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빗발쳤다.

21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약 2시간 반동안 약 500여건이 넘는 LG 유플러스 휴대전화 사용이 안된다는 신고 접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과 전화 이용이 안된다며 신고가 이어졌지만 7시를 전후해 통신망이 복구되면서 불평(complain) 발생 빈도도 눈에 띄게 줄었다.

경남소방본부 상황실 담당자는 "통신에 이상이 발생했지만 긴급전화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쯤 부산·경남·울산 지역에 통신망 과부하로 인한 음성·데이터 장애가 발생했다. 약 40분간 전화통화는 물론 무선 데이터와 인터넷 서비스 등이 중단됐고, 오후 6시50분 정상 복구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장애 원인은 과부하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LG측은 이번 사태는 고객센터 공식 운영 시간이 끝난 뒤 발생한 일이라, 피해 건수도 제대로 집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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