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이준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가 아세안 최대의 자동차 생산·수출국이라는, 야심찬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경제 협력 강화를 전방위로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인도네시아와의 6대 협력방안을 언급하면서 "특별히 협력을 강화하고 싶은 분야가 자동차산업이다. 한국은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가격 품질 경쟁력과 우수한 부품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일본 기업이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6대 협력방안으로 ▲양국간 경제협력의 틀 복원 ▲경제협력분야 다각화 ▲기간산업 협력 강화 ▲사람중심 협력 ▲중소·중견기업 협력사업 ▲교역구조 전환 등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제협력의 틀 복원 관련 "한-인니경제협력위원회, 한-인니중소기업공동위원회 등 양국 장관이 참여하는 경제협의체들을 발전적으로 재편하겠다"면서 "양국 경제부처간 장·차관급 교류를 활성화하겠다. 경제협력 추진사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 자리에서 산업협력 양해각서(MOU)와 교통협력 및 보건의료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