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기업 이엔쓰리가 암치료 발표와 제천 화재로 이슈화 되고 있다. 사진=이엔쓰리 홈페이지

[뉴시안=송범선 기자] 이엔쓰리(074610)가 제천시 화재사건과 100% 자회사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의 암치료 효과 입증에 주목받고 있다. 이엔쓰리는 마그네슘 나노물질 온열 암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5일 밝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엔쓰리는 소방차 제작 및 스프링클러헤드, 옥내소화전, 지상소화전, 알람밸브 등의 소방제품을 OEM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2003년 스타코의 소방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설립했다.

현재 이엔쓰리의 소방산업은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제천시의 화재로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소방산업은 생명과 직결돼 있다. 이에 관련해 소방산업을 운영하는 이엔쓰리에 더욱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각종 사고로 인한 인명손실에 의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산업이다.

소방산업은 현재 시장규모가 약 8천억 원대로 예측된다.

이엔쓰리는 일본 최대 소방업체인 모리타사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미국 그로 달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신규차량을 도입하여 조달청에 납품 중이다.

이엔쓰리의 매출은 해마다 증가중이다. 도표=와이즈에프엔

이엔쓰리는 매출의 99%가 소방차에서 나오는 소방기업이지만 이날은 자회사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의 암치료 관련 이슈로 급등한 것이라 분석된다.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는 서울대병원 연구팀과 함께 ‘마그네슘 나노물질을 이용한 온열 암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뇌종양에 해당 물질을 적용한 결과 2일 후 암세포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엔쓰리가 이날 21% 상승하는 등 이틀째 강세다. 또 52주 신고가를 돌파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 대표이사 배성태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영상의학과 김영일, 핵의학과 강건욱, 안과 박기호 연구팀과 공동으로 마그네슘 나노물질을 이용한 온열 암세표 파괴 치료법을 연구 중이다.

이엔쓰리의 자회사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는 나노물질을 이용한 암치료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이전받아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이엔쓰리의 매출은 해마다 늘고 수익성도 괜찮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엔쓰리의 PBR은 8.73, PER은 55.22로 상당히 고평가 상태다. 여기에 전날 15% 상승에 이어 8일 상한가(+30%)가 나와 고평가 위기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엔쓰리에 대해 암치료 테마와 제천 화재 관련 이슈를 들어 단기투자로만 접근을 권장했다. 중장기투자에는 종목 자체가 너무 고평가 상태라 높은 변동성 리스크와 가격 급등에 따른 하락 리스크를 피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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