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대중화 된 미래 사회 스마트 시티. 도시전체는 하나가 된다. 사진=픽사베이
4차 산업혁명이 대중화 된 미래 사회 스마트 시티. 도시전체는 하나가 된다. 사진=픽사베이

[뉴시안=송범선 기자] “미래는 이미 와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미국의 미래과학 소설가 윌리엄 깁슨의 말이다.

SF 소설의 내용이 아닌 현실이다. 우리는 이미 와 있는 미래에서 살고 있다.

2018년 현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이 미래에 갖게 될 일자리의 대략 70%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일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부분의 일자리는 로봇이 대체하게 되고 인간은 새로운 창의적인 일자리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미 인공지능 비행체 드론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차가 등장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인간의 영역이라 여겨지던 바둑에서는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겼다.

3D프린터가 점점 활성화 되고 스마트공장이 생기고 있다. 냉장고, TV, 침대 등등 모든 사물에 인터넷이 깔려 사물인터넷이 대중화 된다. 이는 도시 전체로 번져 2018 CES에서는 스마트 시티가 핵심 주제로 떠올랐다.

강철보다 강하고 머리카락보다 얇은 그래핀 신소재가 산업에 쓰이게 된다.

바이오 산업에도 4차산업혁명이 도입돼 미래과학 헬스케어가 도입됐다. 이미 수술실에 로봇이 등장해 인간의 손이 닿기 힘든 곳을 치료하고 있다.

또 농업에도 인공지능 드론이 도입돼 논과 밭의 상태를 체크해 물과 비료를 공급한다. 드론의 택배 배송은 이미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 돼버렸다.

드론의 택배배송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 돼 버렸다. 사진=픽사베이
드론의 택배배송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 돼 버렸다. 사진=픽사베이

앞으로 공무원,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기자, 간호사, 의사, 약사, 법조인, 공사현장 노동자, 공장 노동자, 기계수리공 등 대부분의 직업 영역을 인공지능 로봇이 갖게 된다.

로봇은 위험하고 어려운 일을 담당하고, 인간은 주로 예술 활동만 하게 된다. 이 마저도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고, 소설을 쓰면서 인간의 예술 영역은 더욱 침해당한다. 최근 일본에서는 인공지능이 작성한 소설 <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이 일본의 문학상인 호시 신이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급기야 무기화된 인공지능은 정체성을 스스로 자각해, 인간의 멸종을 목표로 대규모 핵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 생화학 무기를 대도시에 살포해 대량살상을 할 디스토피아 적 가능성도 있다.

터미네이터 같은 SF 영화의 내용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영국의 저명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201712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주최된 GWC 행사에 참석해, “인공지능이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해 일찍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사물과 업무에 개입된다. 사진=픽사베이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사물과 업무에 개입된다. 사진=픽사베이

먼 미래의 일로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가까운 미래인 2025년에 일어날 일들을 가정해보자. 아래의 사례들은 전 세계 800여명의 정보통신 및 경제 전문가 및 경영진들이 동의해 신빙성이 높은 사항이다.

800여명의 전문가들은 전 세계 인구의 10%는 인터넷에 연결된 의류를 입게 될 것이라는 점에 91.2%가 동의했다. 이어 전 세계 10%의 인구가 인터넷이 연결된 안경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 인구의 90%는 무한 용량의 무료 클라우드 저장소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1조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된다.

또 전세계 인구의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해 인터넷 접속이 어디서든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상업화된 최초의 인체 삽입형 모바일 폰이 등장한다. 부자들 중 일부는 바로 이 인체삽입형 폰을 소유하게 된다. 이는 인체의 사이보그 화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인구의 80%가 인터넷 상 디지털 정체성을 갖게 된다.

2025년 미국에서는 최초의 로봇 '약사'가 등장한다. 기업의 이사회에 인공지능 기계가 최초로 등장한다. 또 인공지능 로봇이 기업 감사의 30%를 수행한다. 이 로봇은 법률자문도 함께 하게 된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간이 최초로 이식된다. 3D프린터로 제작한 자동차가 최초로 생산된다. 소비자 제품 가운데 5%3D프린터로 제작된다.

블록체인을 통해 세금을 징수하는 최초의 정부가 등장한다. 전 세계 GDP10%가 블록체인 기술에 저장된다. 인구조사를 위해 각국의 정부가 빅데이터를 사용함은 물론이다.

또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 이내에 길거리에 나와 있는 자동차 10대 중 한 대는 무인자동차일 것이라고 예견한다. , 10%가 자율주행차인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자가용보다 카셰어링을 통한 여행이 더욱 많아진다. 여기에 5만명 이상이 거주하지만 신호등이 하나도 없는 도시가 최초로 등장한다. 자율주행차가 많이 다니게 되면, 신호등 없이 차량 운행이 가능해진다.

허무맹랑한 공상과학 얘기가 아니다.

앞서 언급한 사항들은 2015년 다보스포럼에서 나온 소프트웨어와 사회의 미래에 관한 글로벌어젠다카운슬, <거대한 변화-기술의 티핑포인트와 사회적 영향>에서 2025년을 주도할 티핑 포인트로 800여명 경제 전문가 및 경영진들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밝혀진 사례들이다.  이처럼 세계의 과학자, 경제인, 전문가등도 미래 사회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을 거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고, 현재진행 중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미 생활 속에 깊이 파고든 미래를 걷고 있다. 미래는 이미 와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본지는 기획 연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면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2번째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의 정의와 관련 인물들에 대해 살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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