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유동화자산별 ABS 발행현황 및 (아래)자산보유자별 ABS 발행현황(단위: 조원) (제공=금감원)
(위)유동화자산별 ABS 발행현황 및 (아래)자산보유자별 ABS 발행현황(단위: 조원) (제공=금감원)

 

[뉴시안=홍성완 기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전년보다 3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의 ‘2017 ABS 발행 실적 분석’에 따르면 기업이나 은행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인 ABS의 지난해 발행총액은 57조6000억원으로 전년(60조7000억원) 대비 5.1%(3조1000억원)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액은 공공법인과 금융회사는 감소한 반면, 일반기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발행하는 MBS는 전년대비 3조6000억원 감소한 31조7000억원이 발행됐다.

금융회사(은행‧증권‧여전사 등)는 1조3000억원 감소한 14조원의 ABS를 발행했는데, 이 가운데 은행 등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3조6000억원(1000억원, 5.0% 증가), 여전사는 카드 및 자동차할부채권 등을 기초로 7조8000억원(-1조7000억원, 17.8% 감소),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P-CBO를 2조6000억원(3000억원, 8.8% 증가)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매출채권, 항공운임매출채권 및 SOC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1조8000억원 증가한 11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감원은 “작년 ABS 시장은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에게는 중요한 자금조달수단이자 투자자에게는 좋은 투자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ABS 시장이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의 대체자금조달 수단으로서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 투자자 보호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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