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뉴시스)

 

[뉴시안=홍성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으로 취임한 제롬 파월 의장이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면서도, 금융안정 위험을 지속적으로 경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제금융센터와 외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3일(현지시간) 취임 선서식에서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 안정 위험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방침"이라면서도, "우리는 회복세를 확장하며 추구하는 바를 유지하겠다는 관점을 갖고, 기준금리 정책과 대차대조표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완만한 긴축 시나리오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금융시스템은 자본 확충 등으로 어느 시점보다 안정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와 함께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금융규제의 기본적인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월 의장은 지난 5일 재닛 옐런 전 의장의 뒤를 이어 제 16대 의장에 올랐다. 

그는 오는 28일 반기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고,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첫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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