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홍성완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23일 대만시장에서 5년 만기의 미화 4억2500만불(원화 4586억원 상당액) 포모사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0.80%를 가산하는 변동금리 구조로 결정되었으며 이는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5년 만기 포모사본드 중 최저 가산금리다.

포모사본드는 대만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 달러화가 아닌 다른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가리킨다.

하나은행 측은 “최근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금융 시장이 경색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시장에서 발행된 시중은행들의 유통금리수준(3ML+85bp~88bp)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발행금액 면에서도 50개 기관에서 총 10억7000만불의 주문이 몰리면서 국내시중은행이 발행한 포모사본드 중 최대 금액으로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발행대금은 오는 3월 13일 입금되며, 주간사는 크레디트 아그리콜증권과 시티증권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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