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로 외환보유액 넉달 만에 감소 전환
미 달러화 강세로 외환보유액 넉달 만에 감소 전환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8.03.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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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에도 불구,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 환산액 감소 영향
외환보유액 추이(억달러, %) (제공=한국은행)
외환보유액 추이(억달러, %) (제공=한국은행)

[뉴시안=홍성완 기자] 미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지난 달 외환보유액이 넉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948억달러로 전월말(3957억5000만달러) 대비 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외환보유고는 이로써 넉달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이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달러화가 강세를 띄며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전체의 92.5%를 차지하는 유가증권(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680억4000만달러로 전월대비 28억2000만달러 감소했고, 예치금은 197억3000만달러(구성비 5.0%)로 18억7000만달러 늘었다.

특별인출권(SDR)은 전월대비 1000만달러 줄어든 34억2000만달러(0.9%)로 집계됐다. 

IMF포지션(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과 금은 각각 16억3000만달러(0.4%), 47억9000만달러(1.2%)로 모두 전월과 같았다.

한편 지난 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대비 65억달러 늘어난 3958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국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1615억달러로 가장 많은 외환을 보유했고, 그 뒤를 이어 일본(1조2685억달러), 스위스(836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945억달러), 대만(4557억달러), 러시아(4477억달러), 홍콩(4415억달러), 인도(4224억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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