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에서 커피 시음에 나선 관람객들. (사진=송범선 기자)

[뉴시안=송범선 기자] 따스한 봄을 맞이해 ‘커피를 더 맛있게 마셔 봄’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2018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와 ‘2018 코디젤페어(디저트&젤라또 전문 전시회)’가 SETEC에서 공동 개최됐다.

이 행사는 지난 3월 8일부터 11일까지 SETEC(강남구 대치동 3호선 학여울역 1번 출구)에서 서울산업진흥원(SBA)와 미래전람,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2년 처음 개최된 이래로 지속해서 열려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2018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와 ‘2018 코디젤페어'가 3월 8일부터 11일까지 SETEC(강남구 대치동 3호선 학여울역 1번 출구)에서 서울산업진흥원(SBA)와 미래전람, 공동 주최로 열렸다. (사진=송범선 기자)

전시회는 커피뿐만 아니라 디저트, 젤라또, 베이커리, 커피머신, 홈 카페 용품, 차, 카페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20여개국 총 150여개 업체 400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 참가 업체로는 예담기업(스텔라), 전한에프앤씨(부라보), 나이스커피시스템(젤라또 스팟), 주노커피, 쏘코 코리아(젤라또) 등 국내 유명 기업들이 참여했다.

전시회는 커피 원두 판매 및 커피 머신 기계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커피 원두 판매 업체는 100g, 200g 단위로 커피 원두를 판매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람회 특성상 소매 판매(B2C)보다는 프랜차이즈 카페 등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B2B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다수였다.

부스에 있는 업체 직원들은 관람객들 중 바이어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명함을 주고 받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대형 커피 머신 기계. 행사 기간동안 다양한 커피 머신 업체들이 참가했다. (사진=송범선 기자)

커피 제조 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도 자사의 홍보를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 여기에는 커피 서적, 조명, 의자, 실내 그림, 키오스크 등 카페 관련 용품 기업들이 있었다.

가상화폐 거래소로 유명한 빗썸이 이날 커피행사에 키오스크 사업 기업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맥주 회사들도 많이 참가했다. 최근 카페에서 맥주 등을 팔기 시작한 트렌드와 맞물려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커피 머신 기계. 행사 기간동안 다양한 커피 머신 업체들이 참가했다. (사진=송범선 기자)

특별 이벤트 행사로는 ‘2018 스텔라배 IMG 젤라또 챔피언십 대회’와 ‘2018 마스터 오브 카페(마스터컵)’가 무대에서 진행됐다.

‘마스터 오브 카페’는 전국의 시그니쳐 음료를 사전에 온라인 추첨을 통해 발굴하는 대회다. 전국 커피숍 업계에서 내노라하는 필터커피(마스터빈), 마스터 바리스타들이 참석했다.

또 이 자리에서는 일반 관람객들도 3위 안에 드는 최고의 음료, 세 잔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 기간동안 SETEC에서 열린 ‘제1회 월드 캡슐커피 챔피언쉽(WCCC, World Capsule Coffee Championship)’에서는 길성용 큐그레이더 인스트럭터가 우승을 차지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회뿐만 아니라 교육강좌도 많이 열렸다.

'성공적인 카페 운영을 위한 세미나'와 '전자라떼 아트펜을 활용한 라떼아트 테크닉(윈비즈)' 등 다양한 교육 강좌도 행사 기간동안 열려 커피숍 예비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커피 머신 기계. 행사 기간동안 다양한 커피 머신 업체들이 참가했다. (사진=송범선 기자)

또한 '2018 서울 카페&베이커리 페어' 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교육 뿐만 아니라 커피, 맥주, 차, 과자, 빵, 소스 등 다양한 식음료를 시식으로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SBA 관계자는 "봄을 맞아 열린 이번 커피 전시회에 많은 관람객들이 함께 해주어 기쁘다"며 "매년 열리는 우리 행사가 더욱 커져가고,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서울카페&베이커리페어'의 입장료는 1만원이었다. 그러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했을 경우 무료 입장 등의 할인혜택을 받는 것이 가능했다. 주최 측에서는 무료입장의 경우, 예비 창업자나 바이어 등을 위한 혜택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장소를 제공한 SETEC에서는 커피 행사 뿐만 아니라 건축박람회, 유아박람회, 프랜차이즈 박람회, IT 기기전 등 다양한 행사를 연간 70여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