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사진=뉴시스)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사진=뉴시스)

[뉴시안=홍성완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금융위 의결을 거쳐 최근 사임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후임으로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제19대 국회의원)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최흥식 전 금감원장이 하나은행에 지인 아들을 채용청탁한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동안 금감원장 자리는 공석이었다. 이후 18일만에 김 내정자가 후임으로 내정된 것이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작해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제19대 국회에서는 금융위와 금감원을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 정책‧제도‧감독 등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 내정자는 현재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돼 금감원 원장으로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임 금감원장 절차는 법률에 따라 금융위 의결,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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