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철도 연결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뉴시안 맛있는주식=송범선 기자] 남북철도 연결의 기대감에 현대로템ㆍ대호에이엘ㆍ대아티아이 등의 철도 관련주가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4월 27일 남북정상회의 영향을 받아 남북 인프라 연결로 한반도 교통이 이전과는 다른 변화의 시기를 겪게될 것으로 전망한다. 

철도는 가장 주요 인프라이다. 이중에서도 백마고지역에서 월정리역을 연결하는 ‘경원선’ 개통이 남북관계 수혜로 꼽힌다.

우리 정부는 2040년까지 제 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을 착수할 예정으로 이는 국토발전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이다. 철도 복원 등의 남북 연결 인프라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최근 오영식 대표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취임하면서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남북철도 연결 사업도 회자되고 있다. 오 대표는 SRT(수서고속철도)를 운영하는 SR과 통합하는 등의 철도 정책을 언급했다.

이처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도관련 정책이 대두됨에 따라 철도주에도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철도 연결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철도주로 언급되는 것은 대호에이엘, 대아티아이, 현대로템, 푸른기술, 리노스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우원개발과 비츠로시스, 현대정보기술, 옵티시스도 거론되고 있다.

시가총액 별로 보면, 현대로템이 1조 4,450억으로 가장 크다.

그러나 변동되는 철도정책에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이는 종목은 대아티아이와 대호에이엘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 두 종목이 테마 투자자들의 즐겨찾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대아티아이는 시가총액 1,899억이며 대호에이엘은 시가총액 765억으로 작은 기업으로 철도신호제어 시스템을 국산화하여 철도교통관제시스템을 수주 및 완공한 회사다.

이 회사는 경부고속철도 KTX 1단계 및 2단계 구간을 모두 수용하는 고속철도 관제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서울을 비롯해 대전, 부산, 순천, 영주 다섯 지역의 지역 관제실로 퍼져있는 관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대아티아이는 PBR 2.35, PER 17.92를 나타내며 저평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난다.

대아티아이는 지난 3월부터 급등이 나타나 현재는 고점을 이루고 있다. (차트=하나금융투자)

대호에이엘은 알미늄 코일(매출의 58.84%), 판재 및 고품질 환절판(매출의 39.25%)을 전문 생산하는 알미늄 부문과 함께 철도시설(TSC) 및 기차 관련 소재 임가공 등을 영위하는 철강제조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고속전철과 경전철, 그리고 지하철 외 해외 고속전철에도 더욱더 판로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호에이엘의 PBR은 2.78, PER은 15.70으로 대아티아이와 비슷한 가치평가 수준이다.

푸른기술의 매출구성은, 지폐방출기가 54%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하철에 이용되는 게이트시스템은 24.92%로 매출 2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 중 역무자동화 사업은 국내의 반송선, 경춘선, 신분당선 및 대구 신 교통사업에 관련 제품을 공급 중이거나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도권 지하철과 광역 철도 구간 및 경전철 추가 노선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옵티시스는 철도용 디지털 영상시스템을 KTX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에 대북 철도 개통 시 납품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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