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의 안전을 배려하는 스마트 택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뉴시안=정윤기 기자] 택시 이용객들의 귀가가 ‘스마트 택시’ 서비스로 더욱 안전해질 전망이다.

나주시는 심야 시간 등에 나홀로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5월부터 '스마트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나주시의 스마트 택시 서비스는 승·하차시 블루투스 단말기 택시에서 자동인식 된다.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QR코드를 이용해 탑승객이 직접 손으로 찍어야 하는 타 지자체의 접촉식과 차별화 된다.

기존의 수동식에서 자동식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안전성과 편리성 면에서도 한층 더 강화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안심택시 앱(APP)을 설치한 승객이 블루투스 단말기가 부착된 택시에 탑승하면 자동으로 인식해 사전에 지정된 수신자에게 승·하차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주는 '비접촉 단말기 방식'이다.

나주시는 서비스 시행에 앞서 사업비 2152만원을 들여 개인택시 155대, 법인택시 114대 등 총 269대의 택시에 무선 블루투스 기반의 비접촉식 단말기 설치를 완료했다.

안심 귀가 서비스가 제공되면 밤늦게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과 학생, 회식 후 술에 취한 승객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범죄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안전한 교통문화 확립과 서비스 질 개선을 통해 택시업계의 영업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는 서비스 조기 정착을 위해 택시 내외부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심택시 앱 설치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안심귀가 서비스가 도입되면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보다 더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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