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첫날인 1월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사진=뉴시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첫날인 1월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사진=뉴시안)

 

[뉴시안=정윤기 기자]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2터미널 개항일인 지난 1월18일부터 4월27일까지 100일간 이용승객이 504만7475명으로 집계됐다.

출국 소요시간도 평균 30분으로 작년보다 26% 줄었다. 2터미널 이용객은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 1869만8675명 중 27%에 해당한다.

이 100일 동안 인천공항에서 처리된 수하물은 1695만개로 전년 같은 기간의 1520만개보다 11.5% 증가했다. 지난 2월 25일에는 수하물 19만8718개를 처리,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인천공항 2터미널은 개항 초 수하물 누락 사고와 여객기 지연 등 크고 작은 문제점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이제는 수하물 누락 발생률을 10만개 중 0.5개로 크게 낮췄다.

전 세계 공항 평균 11~14개에 견주어보아도 크게 낮은 수치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터미널이 100일 만에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올해 예상 이용객은 6600만 명으로 사상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공항공사는 4조2000억 원을 투입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제 4활주로를 신설하는 제 4단계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이면 인천공항은 현재 이용 여객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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