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여성 경비원의 모습(출처=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여성 경비원의 모습(사진제공=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뉴시안=정윤기 기자]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에서 국내 최초로 여성 경비원을 고용키로 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3653세대의 대규모 단지를 자랑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아파트 보안관리직에 여성들을 채용키로 결정했다.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관리사무소는 입주자대표회의와 사전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의하고 여성 경비원 투입을 통해 아파트 이미지 포지셔닝 효과도 노리고 있다.

신규채용 된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여성 경비원들을 주로 낮시간에 근무하며, 이를 통해 낮 시간 아파트에 상주하고 있는 주부ㆍ노인ㆍ청소년 등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민원해결을 통해 친밀도를 최대한 높여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여성 대원들을 서비스 파트에 배치해 주민들과 소통 극대화 효과도 전망하고 있다.

여성 경비원들은 남성 경비원들과 마찬가지로 상시 순찰과 초소근무 등을 통해 주민들과 아파트 재산을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남성 경비원의 보안업무 부담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 관계자는 "이번 여성대원 채용은 국내 최초로 아파트 경비업무가 여성에게 개방되는 분위기가 우리나라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면서 "국내 아파트에서 보다 많은 여성 보안대원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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