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오후 경기 안양종한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큰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오후 경기 안양종한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큰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김도진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6월13일 치르는 지방선거에서 경기 지사에 다시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9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 지사는 재선 출마의 변으로 "도민과 함께 더 큰 경기도,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며 재선에 도전장을 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번 재선에서 도민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경제. “일 자리와 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는 ‘경제 도지사’가 되겠다"는 점을 크게 내세우고 있다.
 
남 지사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누구와도 손잡을 것이며, “문재인 정부와도 경제 연정, 일자리 연정을 하겠다”는 태도를 보인다.

정부에도 협조하며 중도보수 통합 꿈 꿔

남 지사는 특히 최근 무르익고 있는 남북대화 상승 분위기를 언급하며 “북한 비핵화와 남북 평화정착을 향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 북쪽은 북한과도 접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남북대화와 경제협력에 적극 협조하고 참여하겠다는 자세다.

구체적인 정책방안으로는 경기와 서울을 합치는 광역서울도, 수도권 규제 혁신, 북한과 협력방안 마련, 일자리 창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도지사가 되기를 열망하는 남 지사는 최근 자유한국당 대표의 남다른 ‘언행’을 의식한 듯 ‘품위 있는 언행’에 대한 발언도 잊지 않았다.
 
 "보편적 상식과 시대정신에 맞는 언행을 통해 보수의 품격을 바로 세우겠다. 이번 선거를 통해 품격 있는 중도보수 통합을 이뤄내겠다."

‘품격 있는 보수’ 통합 이루겠다

9일 기자회견 후 대리인을 통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도 등록한 남 지사는 이 날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 예비후보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남 지사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경기도는 6월 13일까지 이재율 행정1부지사이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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