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株食] 현대그룹주, 남북경협 호재로 미소
[맛있는 株食] 현대그룹주, 남북경협 호재로 미소
  • 송범선 기자
  • 승인 2018.05.15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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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현대엘리베이, 현대건설, 현대로템, 현대시멘트 등 남북관계 개선 수혜종목
- 북한 자동차 판매 기대가 크지 않은 상황, 현대차는 울상
현대엘리베이는 남북경협 기대로 급등했다. (사진=NH투자증권)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다. (사진=NH투자증권)

[뉴시안 맛있는 주식 =송범선 기자]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현대제철, 현대엘리베이, 현대건설, 현대로템, 현대시멘트 등 남북관계 개선 수혜종목을 중심으로 급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현대아산은 유람선을 운행해 금강산 관광을 실행했다"며 “현재 남북화해모드와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 현대아산과 관련한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현대 아산 지분을 67.6% 갖고 있는 현대엘레베이가 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강산 그림 앞에서 찍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이에 금강산 관광 재개의 가능성도 거론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4.27 정상회담 당시 금강산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금강산 관광 재개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뉴시스)

 현대아산 관련주 뿐만 아니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도로·철도 연결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과거 북한에서 사업을 한 경험이 있는 현대그룹 대부분의 종목 주가가 급등세다.

이렇게 현대그룹주들이 대부분 상승하는데 반해 현대차는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시가총액이 33조원으로 다른 현대그룹 종목보다 큰 종목이라 무겁다"며 "이에 웬만한 호재로 오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남북간 철도도 놓여질 전망으로 현대로템 등 철도주가 급등세다. 그렇다면 북한에 현대, 기아 자동차를 판매할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철도는 국가 사업이라 북한에서 정책적으로 지원이 가능하지만, 자동차는 북한 민간인들의 소비력이 뒤따라 줘야 실적과 연결된다"며 "북한 국민들이 자동차를 소비할만큼 경제력이 좋지 못하므로 아직은 실행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말했다.

자동차와 같은 민간부문 사업은 국민 개인별 GDP가 높아져야 수요층이 생길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향후, 북한 고속도로 개통 등 여러 인프라가 설비 된 이후에는 현대차가 개별적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여 상승할 가능성은 있다는 평가다.

 

현대그룹 펀드도 '활짝'

인프라 관련 현대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상승함에 따라 현대그룹주들을 담은 펀드의 수익률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제로인이 현대그룹주펀드로 분류한 7개 상품의 최근 1개월 수익률 평균은 3.05%다. 삼성 계열사 주식을 함께 담는 'IBK삼성&현대차그룹나눔매수&목표달성 1[주혼]종류A'(-1.46%)만 빼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키움현대차그룹과함께자 1[주식]A1'로 1개월 동안 8.23%의 수익을 올렸다.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와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종류A'도 각각 5.04%, 3.58%로 수익률이 우수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남북경협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차트=NH투자증권)
현대건설은 최근 남북경협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차트=NH투자증권)

 

현대의 라이벌, 삼성은 하락세

반면 삼성그룹은 최근 계속 울상이다.

국내 1·2위 그룹 삼성과 현대차를 테마로 한 펀드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들에 터진 잇따른 악재로 삼성그룹 주식을 집중적으로 담는 펀드 수익률은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증권에 배당 사고가 터지고 그룹이 차세대 먹거리로 뽑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이며 주가가 추락하자 삼성그룹주펀드의 수익률도 흔들리고 있다. 믿었던 삼성전자마저도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것도 펀드 수익률에 큰 타격을 줬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삼성증권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남아 있고 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정부의 압박도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삼성그룹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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