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4차산업혁명 기술은 꾸준히 연구·개발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뉴시안=송범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술과 연계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수행하는 스마트십 4.0서비스 인프라를 실시한다.

이 기술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선박에 적용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인텔코리아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십 4.0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3D프린터로 선박 및 선박 부품을 제작하는 등 4차산업혁명 흐름에 따라가는 상황이다.

지난 2월에는 ‘스마트 공장’ 가동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가세해 더 스마트한 선박제조가 이뤄질 전망이다.

클라우드란 가상공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지능형 스마트십 4.0 서비스 인프라의 기반 환경을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사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구축하기로 했다.

선내(On-ship) IoT 시스템에는 인텔의 IoT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월에도 스마트공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사진=뉴시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지정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

이번 3자 업무협약은 기존 인터넷과 게임 서비스 분야를 넘어 조선·해운업 등의 기간산업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고 NBP 측은 설명했다.

선박 내의 사물인터넷 솔루션은 인텔의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인텔코리아는 IoT 솔루션 기반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선내 시스템 데이터를 수집하는 'IoT Hub/Gateway Device' 개발에 대해 적극적으로 기술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밖에 3사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하는 기술 생태계(Eco System)인 SIoT (Ship IoT) 클러스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SIoT 클러스터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십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이 목표다.

대우조선해양 엄항섭 전무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오픈 플랫폼을 통해 관련 기자재산업과도 연계해 전세계 스마트십 IoT 인프라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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