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송범선 기자] 25일 '월드 IT쇼 2018(WIS 2018)'에는 기업 관계자, 취업 준비생, 고등학생, 군인 등 다양한 참가자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이번 행사는 'IT's Smart!'라는 주제로 4차산업혁명의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한 신기술을 주로 다뤘다.

2018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도 동시에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는 30개국, 495개 기업이 1495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주요 참가기업은 퀄컴 등 해외기업 57개사,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KT 등 국내기업 450개사다.

‘월드 IT쇼 2018’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기업들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 증강/가상현실(AR/VR),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등 분야에서의 신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장은 부스에 있는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신기술이 적용된 서비스와 제품을 한 번이라도 더 직접 체험해보려는 관람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관람객들은 직접 자신의 이모티콘을 제작하고, 슈퍼슬로우모션 기능을 활용해 사진을 찍어보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박람회는 A홀과 B홀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전시가 이뤄졌다.

C홀은 삼성, LG, SK 등의 대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A홀과 B홀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은 흥미로운 제품을 통해 다수의 관람객을 모았다.

인공지능 CCTV를 선보인 델리아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구인구직 플랫폼을 선보인 '잡콜미', 원격 진료 솔루션을 선보인 '엘림넷' 등이 눈길을 끌었다.

C홀에 위치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 S9과 S9+에 적용된 AR이모지, 슈퍼슬로우모션, 듀얼조리개 등 신규 서비스를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LG전자도 G7 씽큐 등에 적용되는 Al카메라, 슈퍼브라이트카메라 기능 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데 주력했다.

가족 단위 고객들이 AI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직접 사진을 찍어보는 광경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한 관람객은 슈퍼브라이트카메라 기능을 통해 어두운 곳의 사진이 선명하게 찍히는 것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

SK텔레콤과 KT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시켜 실제 생활환경에서 편리함을 높여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었다.

SK텔레콤은 AI 스피커 '누구', KT는 AI 셋톱박스 '기가지니'를 이용한 스마트홈을 보여줬다.

SK텔레콤 부스에서는 T전화 Callar, HD맵, 5G 갤러리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친구 사이로 보이는 4~5명의 남성들은 T전화 Callar를 통해 서로 통화를 하고 있었고, 다수의 관람객들은 HD맵 앞에 모여 부스 담당자의 서비스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KT부스에서는 IoT 에어맵, 머신러닝 챗봇 등 다양한 서비스가 관람객에게 소개되고 있었다.

IoT 에어맵을 통해 사람들은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PC를 통해 확인하고 있었다. KT 관계자는 현재 앱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 IT쇼 2018'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글로벌 ICT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