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00시 52분께 김경수(50)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된 후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00시 52분께 김경수(50)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된 후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김지형 기자] 13일 치러진 6ㆍ13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226곳 가운데 151곳(66.8%)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방의원 개표 결과에서도 광역의원 민주당 당선자 비율이 78.5%에 달하는 등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대 당선자를 배출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개표 결과 민주당은 151곳에서 승리했으며,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의 후보는 각각 53곳과 5곳에서 당선됐다. 무소속 후보는 17명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서울지역 25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서초구 1곳을 제외하고 당선인을 배출했으며, 부산에서는 16개 가운데 13개를 차지했다.

한국당의 텃밭이었던 경남에서도 전체 18개 기초단체장 중에서 7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고, 전통적 약세 지역이었던 울산에서도 5개 기초단체장을 배출했다.

민주당은 광역ㆍ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20분 현재 지방선거 광역의원 선거에서 모두 824명(비례대표 포함)의 광역의원 가운데 민주당은 648개 지역에서 승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민주당 당선자 비율이 78.5%로 지방선거 사상 최대 성적이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는 12개 지역에서 11개 지역에서 당선자를 배출, 국회의원 의석수가 130명으로 확대됐다.

이로 인해 국회와 지방의회에서 향후 주도권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당과 미래당은 광역의원 선거에서 각각 116개와 5개 지역에서 당선자를 배출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각각 3개와 11개 지역에서 당선됐다. 무소속은 1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구 기초의원에서 민주당은 총 2514명 가운데 50%가 넘는 1386명을 기록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862명과 1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평화당과 정의당은 각각 45명과 17명으로 개표 결과 당선이 확정적이고, 무소속은 172명으로 잠정 조사됐다.

비례대표 기초의원의 경우 민주당은 239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당과 평화당은 각각 133명과 3명을 기록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각각 2명과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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