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LG전자(사진=뉴시스)
서울 LG전자(사진=뉴시스)

[뉴시안=김지형 기자] LG전자가 국내 특허등록 집계에서 500대기업 가운데 1위를 2년 연속 기록했다. LG전자에 뒤이어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3위권을 형성했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특허청의 특허정보검색서비스인 '키프리스'에 등록된 국내 500대 기업의 특허등록 건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총 2만 6091건 중 LG전자는 2892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2742건과 2643건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15년 이후 삼성전자를 제치고 2년째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3년간 특허등록 건수는 총 9103건으로 등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9201건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IT전기전자가 9986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등록 분야로 조사됐다.

LG전자는 휴대폰디지털TVㆍ차세대 통신ㆍ멀티미디어 코덱 관련 특허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ㆍ스마트TVㆍ메모리ㆍ시스템LS(비메모리반도체) 등에 대한 특허가 대다수다.

LG그룹 계열사 가운데서 LG전자 외에도 LG화학(4위), LG디스플레이(6위), 이노텍(8위) 등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현대자동차는 2643건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이외에도 포스코(1339건), 삼성중공업(816건), 삼성디스플레이(685건), 기아차(488건)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LG화학의 경우 리튬 2차전지 등에서 관련 특허 성과를 냈으며, 현대차는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관련 기술에서 특허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외에도 자동차ㆍ부품(5190건), 석유화학(3292건), 조선ㆍ기계ㆍ설비(2452건), 철강(1585건)으로 조사됐다.

키워드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