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의 품격/이용재  지음/168쪽/반비/1만2000원
냉면의 품격/이용재 지음/168쪽/반비/1만2000원

[뉴시안=이석구 기자]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새삼 높은 관심과 독특한 위상을 차지하게 된 평양냉면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음식 비평서다.

간단한 온라인 검색으로도 접할 수 있는 평양냉면에 대한 정보는 넘쳐난다.

게다가 지금은 거의 모든 음식점이 ‘맛집’이라 광고되는 맛집 과잉 시대다.

하지만 평양냉면만큼 고유한 완성도나 나름의 역사와 스토리텔링을 갖추고 있는 음식이라면 정보의 단순 나열과 조합이 아닌, 체계적인 이해에 바탕을 둔 분석과 정리 작업이 필요하다.

더불어 (옥류관의 냉면이 재점화한 바 있는) ‘진짜’ 평양냉면을 둘러싼 실체 없는 갑론을박에서 벗어나, 현재 우리가 즐겨 소비하고 있는 동시대 평양냉면의 양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냉면을 먹고, 이야기 나누기에 더없이 시기적절한 때가 또한 바로 지금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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