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다운/B. A. 패리스  지음/이수영 옮김/아르테(arte)/404쪽/1만4000원
브레이크 다운/B. A. 패리스 지음/이수영 옮김/아르테(arte)/404쪽/1만4000원

[뉴시안=김도진 기자] <비하인드 도어>의 저자 B. A. 패리스의 신작 <브레이크 다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결국 스스로도 의심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체적, 물리적 폭력은 단 한 장면도 없이 정신적, 심리적 폭력만으로 극한의 긴장과 공포를 그려낸 작품으로, 가스라이팅 스릴러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여름밤. 위험하다는 남편의 경고를 무시하고 숲속으로 난 지름길로 차를 몰던 캐시는 멈춰 서 있는 차 안의 여자와 마주친다.

이상한 징후를 느꼈지만 왠지 모를 두려움에 그대로 지나쳐 가고, 집에 도착한 다음에는 신고하는 것도 잊어버린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 숲길에서 한 여자가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캐시는 엄청난 죄책감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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