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하는 검은사막 온라인은 지난해 1월 출시 후 몇 달 동안 바하무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온라인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사진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하는 검은사막 온라인은 지난해 1월 출시 후 몇 달 동안 바하무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온라인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사진제공=펄어비스)

[뉴시안=정윤기 기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세계무대에 처음 나섰다.   

펄어비스는 10일 대만 타이베이 W호텔에서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열고 8월에 '검은사막 모바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년 여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2월 28일 국내에서 첫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갤럭시 게이머 데이터 기준(8일 국내) RPG게임 부문 최고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앱스토어애 순위 1위,  플레이스토어 2위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엔진으로 개발한 모바일 버전으로, 한국과 해외 서비스를 펄어비스가 처음으로 자체 운영을 하고 있는 게임이다.

'검은사막' 인기 많은 대만이 첫 진출지

펄어비스는 국내 출시 때부터 해외 진출 계획을 언급했는데, 첫 번째 진출 국가로 대만을 꼽아왔다.

대만은 원작 검은사막 온라인의 성공으로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 영향력이 높은 지역이다.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하는 검은사막 온라인은 지난해 1월 출시 후 몇 달 동안 바하무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온라인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말해주듯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TV방송사 및 주요 일간지, 게임 전문지와 인플루언서까지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만은 우리가 만든 게임을 우리 손으로 직접 서비스한다는 설렘과 자부심을 준 곳”이라며 “대만 팬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세계 서비스 첫 시작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만에서는 6개 클래스 선보여

게임 시연은 조용민 총괄 PD가 맡았다. 직접 플레이하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고화질 그래픽과 전투를 선보여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부민 대만 지사장은 대만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5개 클래스로 출시된 한국과 달리 대만은 총 6개 클래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될 클래스는 '금수랑'이며 한국에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은 대만에서 18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정식 출시는 8월 29일이다.

펄어비스는 대만을 시작으로 서비스 기반을 다져놓은 태국 등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 출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PC 버전에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것과 달리 모바일에서는 자체 서비스와 운영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하게 된 펄어비스는 온라인 성공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두 번째 히트작을 만들어갈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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