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사망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차량에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사망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차량에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김도진 기자]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약수동 남산타운 아파트 주차장에서 노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 의원이 아파트 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 의원이 유서를 남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서 내용과 관련, 현재 경찰이 확인 중이다. 유서의 내용에 따라 그의 자살 원인이 곧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유족과 정의당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 17~18층 계단참에 노 원내대표의 외투와 신분증 등과 함께 유서를 찾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함께, 가족, 특히 부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의 사망은 정국 전체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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