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미영 기자)
(사진=주미영 기자)

[뉴시안=주미영 기자] 7월 26일 오전 9시 경. 서울 마포구 신수동 어느 거리. 찡그려봐도, 웃어봐도, 수건으로 덮어서도 찜통더위는 막을 수 없다. 30도가 넘는 오전 더위다. 최저 기온이 28도니까 엽기적인 더위라 할 만하다.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나, 일요일쯤 일본 도쿄를 들려 동해로 진출하겠다는 예보다. 

아직까지 기상청은 태풍이 폭염의 기세를 꺾을 가능성을 그리 높게 보지 않고 있다.

더위는 서민의 삶을 더욱 옥죄는 재난으로 다가오고 있다. 광복절이 지나야 폭염은 사라질 듯하다.

그래서 해방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더위의 퇴진을 고대하고 있다.

그 날은 반드시 올 것이란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견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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