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6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를 방문해 LNG 생산기지 설비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6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를 방문해 LNG 생산기지 설비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송범선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9만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17일 창립 35주년을 맞는 한국가스공사는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사업 6조원 및 해외사업 3조원, 혁신 분야 1조원 등 총 1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내 공공투자·혁신성장 사업 7만개 및 민간기업과의 해외 인프라 사업 2만개 등 일자리 총 9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천연가스 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의 성공 뒷받침과 수소·LNG 벙커링 등 친환경 신수요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사업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이행을 통한 공공성 강화와 해외사업 재정비 및 민간 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할 전망이다. 이밖에 개방형·협업형 기술개발 주도 등 각 부문별 전략과제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도입·생산·공급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천연가스 산업을 선도하고 정부 에너지 전환정책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계약 가격 재협상 및 신규계약, 동아시아 구매자 연대 강화를 통한 경직된 LNG 계약구조 해소 등 도입단가 절감 노력으로 2025년까지 6조원에 이르는 공급원가를 인하한다.

또 수요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6조원의 시설투자를 통해 LNG 저장용량 확충 및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설비운영 방식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또 수소 분야 밸류체인 구축 및 연료전지·LNG 벙커링·LNG 화물차 등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에 1조원의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소사업 분야에서는 전 밸류체인에서 가스공사가 집중할 수 있는 부문에서 기술 개발과 민간 협력을 주도해 2022년까지 수소 충전소 100개소·유통센터 등 수소 Complex를 구축한다.

이어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지속해 2025년까지 미래성장사업을 통해 천연가스 신수요 200만톤을 창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민간·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감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공공성 강화에 주력한다.

기자재 국산화 개발 협력 및 창업 지원으로 2022년까지 천연가스분야 혁신·중소기업 200개 육성, 지역협력 사업 및 도시가스 소외지역 보급을 확대한다.

이처럼 에너지 복지·투자 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보급률 92.5% 달성 및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기존 해외사업을 내실화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 성과를 극대화한다.

부실사업 정리 및 수익성 제고, 사업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 해외사업의 내실을 다지며, 2025년까지 도입연계 해외사업 부문에 약 3조원의 투자를 통해 현재 도입물량의 13%에 불과한 해외사업 생산량을 25%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30% 미만인 투자비 회수율을 70%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민간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천연가스 하류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5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