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사진=뉴시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사진=뉴시스)

 

[뉴시안=이태훈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자리가 1년간의 공석을 깨고 이르면 내달 선임될 전망이다.

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국민연금 CIO 공개모집에 지원한 30명 중 서류전형을 통과한 13명을 대상으로 전날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이사추천위 면접심사 결과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안효준 BNK 글로벌 부문 대표, 류영재 서스틴베스틴 대표 등 5명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 CIO 선임은 이사추천위가 복수 이상의 후보자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6월 27일 '적격자 없음'결론을 내리고 재공모에 들어간지 두 달여 만에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사검증을 한 차례 더 거친 뒤 공단 이사장은 최종 후보자 1명을 낙점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임명하게 된다.

국민연금 CIO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5월말 기준 약 634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민 노후자금인 국민연금 기금의 관리·운용 업무를 총괄한다.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본부장이 물러난 뒤 줄곧 공석 상태였다.

한편,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내정설'에 대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인선에 개입할 여지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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