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컬처 유튜브는 왜 항상 이기는가? 케빈 알로카 / 스타리치 북스 / 15,000원

 

[뉴시안=김도진 기자] 유튜브의 시대다. 
스마트폰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2018년 4월 분석자료에 의하면, 10대부터 40대까지 거의 모든 세대에 걸쳐 가장 많은 사용량을 보이는 앱은 유튜브로 조사되었다. 50대 이상에서도 1위 카카오톡에 바짝 따라붙으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사용자 평균 매월 2924만명이 월평균 882분을 시청하는 유튜브이지만, 늘어난 사용량과는 달리 관련 지식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던가, K팝의 뮤직비디오 조회수중 90%가 해외에서 재생되었다는 단편적인 지식만으로는 유튜브의 성공을 설명하기 어렵다. 

유튜브 컬처(케빈 알로카 저 / 스타리치 북스)는 유튜브의 진정한 의미가 '문화'라고 설명한다. 외계인이 지구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면 구글을 보여주지만 인간에 대해 알고 싶다면 유튜브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유튜브 문화 및 트렌드 매니저인 케빈 알로카. 그는 데이트 사이트로 탄생한 유튜브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 과정을 가감없이 소개한다. 

최근 출간되는 유튜브 서적들은 '크리에이터'로서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지, 창업비법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이 역시 절반의 해석에 불과하다. 책은 비슷비슷한 포맷의 TV에 지친 사용자들이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이 아니며, 바이럴 마케팅에 힘입어 조회수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지금은 각종 콘텐츠와 정보가 돈이나 예술적 가치 때문에 확산되는 세상이 아니다. 어떤 비디오나 재능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독특한 그 무엇 때문에 성공하는 세상이다."

유튜브의 성공비결을 제대로 분석하고 싶다면, 크리에이터로 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필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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