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들이 온다 | 김현정 저 | 라곰 출판사 | 15,800원

[뉴시안=김도진 기자]루키는 군에 갓 입대한 신병들을 뜻하는 말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 요즘은 야구 등의 스포츠에서 잠재력이 큰 신인을 부르는 말로, 아직은 대우받기 힘든 신인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성장해서 한 몫 하는 선수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4차산업시대를 살아가는 기업인 루키는 어떤 모습이고 무슨 비즈니스를 하고 있을가? 신간 루키들이 온다(김현정 저, 라곰)는 최연소 창업 나이 25세, 최고 투자금 300억원을 받은, 한 마디로 돈 버는 기술이 다른 루키들을 소개한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시장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성과를 이뤄냈다는 공통점 가진 이들을 직접 만나 1년여의 시간동안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3D 프린터, VR, 블록체인, 인공지능, O2O, 드론에서 로봇까지 4차산업혁명에 자주 등장하는 핵심기술들이 취미, 인테리어, 의료, 여행, 채용. 청소 등의 전통산업 영역과 어떻게 매치되는지를 소개한다. 동시에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는 루키들의 공식을 자연스레 이끌어 내어, 한계에 부딪혀 변화를 모색하는 전통적인 사업가들에게 아이디어 제공역할도 한다.  

책은 업체 11곳의 성공비결을 살펴보는 형태로 구성되어있으며, 마지막 3부는 미처 소개하지 못한 루키들의 뒷이야기와 책에 담지 못한 사례까지 QR코드를 통해 스마트 폰에서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강의 형태로 제공한다. 책 구성 자체가 새롭다는 사실은 이 하나만으로도 드러난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사업을 만든다.

평소 4차산업이 가져올 미래에 관심있던 분이었다면, 성공한 루키들의 비결을 배우고 싶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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