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대표연설 하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뉴시스)
교섭단체 대표연설 하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뉴시스)

[뉴시안=김도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로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밝힌 '20년 집권플랜'의 청사진으로 경제를 강조한 것이다. 

이해찬 대표는 '핵심은 경제'라면서,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5대 과제로 성장 동력 마련 / 사회 통합 / 적폐 청산 / 자치분권 /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를 제시했다. 

혁신과 개혁은 혁명 보다 더 어려운 길이라면서, 이 대표는 “자칫 불평등이 심화되고 혁신역량이 부족해지면, 경제는 전반적 위기와 장기 침체에 빠져 버리고 만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려면 우리 현실에 맞는 독창적인 복지ㆍ노동모델과 혁신성장모델을 함께 창출해내야만 한다”고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한 야권의 공세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민생 문제 해결 방법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 당 대표 직속 ‘민생연석회의’를 가동하겠다며, 연석회의에는 민생부문 대표, 당내인사, 전문가 등이 참여, 합의된 개혁의제를 당론화하여 정부정책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북 특사 파견을 하루 앞둔 상황을 고려,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에 대한 야당의 협조도 촉구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을 갖되국민 전체에 이익이 되는 문제는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며 "선거법을 포함한 정치개혁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거듭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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