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뉴시안=김도진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6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부와 여야에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여야정협의체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과 관련, 비준동의안 처리에 앞서 '한반도 비핵화와 판문점 선언 지지를 위한 국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을 제안했다.

또한 선거제도는 연내 개혁을 마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즉각적으로 정치개혁특위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은 무모하다고 밖에 따로 칭할 표현이 없다"며 "공무원 수 늘리기는 역대 정부가 자제해 온 하책(下策) 중 하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신고리 5,6호기 공사준단 문제, 대입정책 문제 공론화 논란 등을 언급하며 "공론화란 미명으로 국민의 등 뒤로 숨으려 한다"고 지적하고, "소위 '공론화 정치'는 문재인 정부의 비겁함과 무책임정치의 극치"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연금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여야 간 당리당략을 떠나 책임감을 갖고 국민연금개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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